미국·해외주식

한국판 SCHD 중 가장 수수료가 저렴한곳 찾는 방법

안녕하세요. 어제 제가 $SCHD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봤는데, 더리치는 역시 장투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댓글 중에 한국 상장 SCHD는 어떤 것이 좋은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요고도 아마 SCHD 투자자분이라면 다들 아실 것 같지만 "ETF 실질 수수료" 확인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 왜 미국 SCHD 나두고 한국에 상장된 ETF를 사는걸까요? 그건 바로 절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연금저축계좌", "ISA 계좌"와 같이 정부에서 국민들이 중장기적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절세 혜택을 부여한 계좌들이 있는데, 이 계좌들에서는 미국에 상장된 ETF를 직접 투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운용사들이 ETF를 만들때 추종하고 있는 index를 동일하게 사용해서 "한국판 SCHD" 같은 것을 만들고 있어요.

한국판 SCHD는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신한자산운(SOL)용, 한국투자신탁운용(ACE) 이렇게 3곳에서 출시해 상장되 있습니다.
다만, 각 운용사들이 홍보하고 있는 수수료율(0.01%)은 사실 실제 수수료가 아닙니다. 이 0.01%의 수수료는 ETF를 운용해주는 것에 대한 운용 보수만을 의미하고, "기타비용"과 "매매·중개 수수료율" 이라는 명목으로 추가적인 비용도 우리의 투자금에서 재하게 됩니다.

이 실질적인 수수료는 금융투자협회 펀드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s://dis.kofia.or.kr/websquare/index.jsp?w2xPath=/wq/fundann/DISFundFeeCMS.xml&divisionId=MDIS01005001000000&serviceId=SDIS01005001000)
위 스크린샷은 제가 따로 뽑아서 정리해본 것인데요(환헤지 상품 제외), 매매·중개 수수료율을 비롯해 수수료가 계속 조정이 되지만 대체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실질 수수료가 낮았습니다. 아마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ETF 시장점유율 랭킹 1,2등을 겨루고 있는 만큼 수수료도 가능한 경쟁력 있게 내놓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이 많으니 투자자로서는 좋죠!) 아무튼, 저는 이런 이유로 ISA계좌에서는 한국 상장 SCHD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것 같아지긴 했지만, 수수료는 운용사별로 경쟁을 하면서 조금씩 조정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금투협 펀드 공시를 들어가셔서 투자 전에 매번 확인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