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주식시장에서 낮은 실업률은 호재일까?

실업률이 낮다는 것은 일자리가 많다는 것이다. 기업이 사람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좋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당연히 주가도 상승을 할 것이다. 실제로도 그런지 한번 살펴보자.



낮은 실업률에 대한 착각
▲ 미국의 실업률 지표 위 그래프를 보면 미국의 3월 실업률은 3.6%로 떨어졌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이며 역사적 평균인 5.75%보다도 훨씬 낮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실업률의 감소는 강한 경제로 인해 주식 시장에 호재로 반영될 것이라고 할 것이다. 당연한 것이 기업에 일거리가 많아 직원을 많이 채용한다면 앞으로 기업의 전망도 좋아질 것으로 보며, 이는 곧 경기 호황을 뜻하기 때문이다.
▲ S&P 500 선행 평균 총 수익 (1948-2022) 참고로 현재 실업률은 3.6%로 5분위 수에 있음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S&P 500 선행 평균 총 수익률을 보면 실업률이 낮을수록 주식시장의 전망이 어두웠다. 현재 실업률 기준으로 보면 5분위 수로 향후 1년 수익률에 대한 전망은 극히 낮다. 오히려 높은 실업률에서 수익률에 대한 전망이 좋다.
▲ S&P 500 경기 조정주가 수익 비율 (CAPE는 경기 사이클을 조정한 P/E 지표임) 위 그래프는 S&P 500 경기 조정 주가 수익률을 나타난 그래프이다. 실제 가치 대비 주식이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현재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나스닥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IT 버블 이후 거의 최대 수준으로 폭등한 상황이다. 지난날을 되짚어 보면 주식의 미래 수익률은 최고 실업률 다음에 왔고, 최악의 미래 수익률은 가장 낮은 실업률 다음에 왔다. 평균적으로 실업률이 높을수록 가치가 낮아지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경제에 좋은 소식이 있을 때(낮은 실업률)가 나쁜 소식이 있을 때(높은 실업률)보다 주어진 소득 수준 대비 더 높은 배수를 지불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S&P 500의 현재 가치는 98번째 백분위 수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을 제외하고 역사상 모든 기간보다 높다.
▲ S&P 500 선행 평균 총 수익률(연간 1948-2022) 역사적으로 더 높은 가치 평가와 더 낮은 실업률의 조합은 주식에서 특히 불리하게 작용했는데 1~7년 동안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 그렇다면 S&P 500이 앞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단지 확률과 경향일 뿐이고, 예외는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낮은 실업률을 주식의 호재로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높은 가치와 결합될 때는 더욱 그렇다. 출처 Compound Advisors: Is a Low Unemployment Rate Bullish for Stocks? https://blog.naver.com/choi9844572/222912215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