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해외주식

배당주 과연 젊은이들에게 유효한걸까?

내가 작년에 배당소득 확정금액이 6400만원 정도이다.
왠만한 대기업 중견급 연봉에 맞먹는다.
내가 다니는 기업의 연봉이 9000만원이고 연말정산 확정 세액기준
6400만원임을 고려하면 나는 작년에 내 연봉만큼 배당을 받은 셈이다.

그런데 작년을 기준으로 모든 배당을 정리했다. 그리고 테슬라를 중심으로 일부 물량을 레버리지로 재 구성하였다. 작년 양도세액은 1억 2000만원이다. 

즉, 상반기에 초고배당 위주로 구사한 배당주들에게서 얻은 수익은 내 연봉을 더해서 종합소득세를 부과 받고 건강보험까지 부과받으며 주가도 더이상 오르지 않고 머리가 너무 아프게 된다. 현금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이건 몇달째 롤러코스터 처럼 발전이 없이 곶간을 꺼내서 나눠먹는 전략이라 투자의 개념에도 맞지 않아 모두 정리해 버린 것이다. 물론, 재투자도 좋고 배당성장주 전략은 여전히 좋다고 본다.

내가 내린 결론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내가 지는 것이지만, 결론적으로 당시 배당주를 팔아서 테슬라 1000주를 680불에 샀고 수익은 3억 7000만원 정도이다. 세금은 팔지 않는 한 절대 낼 필요가 없다. 기존에 가진 1000주의 테슬라와 함께 천하무적 2000주를 가진 지금이 과거의 어떤 배당주를 가지고 매주 200만원씩 받았을 때 보다 더 안심되고 행복하다. 

그리고 레버리지는 그 자산을 가지고 주식담보대출을 받아서 하락 포지션에 구축하는 전략을 활용해서 이자외에 추가적 세금없이 더 많은 자산을 구축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고위험 전략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것을 즐겁게 받아들인다면 부자들이 고액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취하는 전략은 정말로 유용하고 유효하다. 
결국 400주의 테슬라를 대출로 추가로 850불에 매입하여 1050불에 매도하여 올해 내야 할 세금에 대한 자금을 확보하고 남은 자금들을 하락의 끝점에 점진적 확산을 레버리지로 구성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전체 원금대비 부채의 레버리지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여감으로써 5% 내외로 유지한다면, 세금 한푼 내지 않고 생활하는데 전혀 무리없는 장기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결코 배당주를 추천하지 않는다. 내가 해보니 세금만 많이 내고 주가는 안 오르고 발전이 없는 기업들이 너무 많다. 특히 고배당 기업들...
내가 샀던 기업들은 주로 코로나 직후였고, 최근까지 배당율이 18.8% 였다. 또한 수익률이 115%를 넘어서 양도세가 높게 나온 것이다. 앞으로는 양도세도 낼 필요가 없다. 팔지 않으면 된다. 굳이 팔아야 한다면 대출금 갚는거나 돈이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레버리지를 팔면서 살아도 되고 과열권에 이르러 팔아야 한다면 세금을 남겨두고 정산하면 된다. 기회는 언제나 찾아오고 그 결과를 아무리 비교해도 배당주를 이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이 너무도 안정을 추구하는 사회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
60이 넘어서 해야할 배당을 20대에 시작해서 주식의 성장가치와 복리수익의
이익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왜 일찍 시작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
워런버핏도 배당을 받고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주가 배당주로 변환하는 것에서 얻게되는 전리품이라 했다. 버크셔는 아직도 배당을 하지 않고 자사주나 재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배당은 쓸데없는 낭비이며 돈이 기업 밖으로 나가는 것을 아까워 하는 주주들이 있는 기업에 투자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의 배당은 세금만 많이 내고 자산의 유출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적어도 자신의 포트에 절반은 고성장이면서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한 기업을 선정해야 하고 나머지 중 40%는 배당성장주로 구성하고 나머지 10%는 레버리지 ETF로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20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연령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나는 테슬라만 있으면 된다.ㅎㅎ